야구 【MLB】 6월 27일 클리블랜드 vs 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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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인디언스) (36승 31패 / AL 중부 2위)
선발 평가 / 애런 시베일: ★★★
140km 중반의 빠른 공과 커터, 커브 등을 구사하는 우완이다. 지난해에 무려 12승을 따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에도 선발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부진했는데다 지난 5월 중순에는 둔근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이탈했다. 22일 미네소타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내용을 보였다.
불펜 평가: ★★★★
불펜에서 실점이 나온 점, 그리고 그 상황이 조금 아쉬웠다. 선발 셰인 비버가 7이닝 3실점으로 긴 이닝 괜찮게 던졌고 이우 트레버 스테판과 예리 델 로스 산토스가 던졌는데, 델 로스 산토스에게서 실점이 나왔다. 9회 1점차 상황에서 벌어지는 점수였기에 클러치 상황 실점이라는 점에서 꽤 뼈아픈 실점이었다.
타선 평가: ★★★
안타 7개에 2득점으로 타선이 재미를 못 봤던 경기였다. 3회 아메드 로사리오의 1타점 적시 3루타와 이어 호세 라미레즈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는데, 이것이 클리블랜드 점수의 전부였다. 장타가 로사리아의 3루타 하나였고, 득점권 성적 역시 6타수 무안타로 좋지 못했다. 다득점을 못하는 전형적인 상황, 장타 부재와 득점권 타율 저조라는 두 가지 조건이 모두 나왔다.
- 팀 OPS : 0.701
◦ 보스턴 레드삭스 (41승 31패 / AL 동부 2위)
선발 평가 / 리치 힐: ★★★
140km 중반의 빠른 공과 커브로 유망한 투수인데, 자세히 보면 슬라이더나 커터도 조금씩 던지는 선수다. 꾸준히 보스턴의 선발 한 축을 맡아주고 있으면서 내용도 그렇게 나쁘진 않은 편. 만 42세의 노장임에도 올 시즌 선발 한 자리를 맡을 만큼 폼은 괜찮다. 6월 2승 1패에 ERA가 3.43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불펜 평가: ★★★
불펜이 승리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선발 조쉬 윈카우스키가 5.1이닝 2실점을 하고 내려온 후 제이크 디엑맨, 존 슈라이버, 맷 스트람에 최근 마무리를 맡는 태너 하우크까지 모두 무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아 세웠다. 디엑맨을 제외하면 안타 하나 내주지를 않았을 정도로 꽤 잘 던졌다고 할 수 있었다.
타선 평가: ★★★★
타선이 10안타 4득점으로 안타 자체는 많았는데, 득점이 적었다. 득점권 성적도 9타수 3안타로 좋았는데 적었던 이유는 단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장타가 3개였다는 점에서 단타가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6회 알렉스 버두고의 3점포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9회 재런 듀란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는 모습을 보였다.
- 팀 OPS : 0.739
■ 승부 포인트
시베일이 홈에서는 그래도 괜찮았다. 원정에서 9점대 ERA로 극악의 모습이었지만, 홈에서는 3경기 2승 1패 ERA 3.94로 많이 나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2승이 모두 홈에서 나왔다.
■ 결론
선발투수 싸움에서는 안 갈릴 듯한 경기로 타선에서 갈릴 확률이 꽤 높다. 타선은 역시 보스턴의 우세라고 봐야 한다. 전날 타선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고, 기본적으로 위협적인 타자가 최소 3명은 될 정도로 타선이 강한 팀. 팀 OPS도 4푼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로 차이가 좀 나는 편이다. 타선의 우세로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시베일이 생각보다 괜찮은 내용을 홈에서 보인다는 점은 고려사항이다. 그 때문에 보스턴 타선의 고전을 고려해 핸디캡은 +1.5점을 받은 클리블랜드를 봐도 좋을 듯하다. 9.5점으로 기준점은 높은데, 양 팀 선발투수들이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힘들어 다득점 경기 가능성이 꽤 있는 편이어서 오버를 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 추천 선택지
[일반] 보스턴 승
[핸디캡 / 1.5] 클리블랜드 핸디캡승
[언더오버 / 9.5] 오버
